2000년대에 들어서자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. 제 나이가 많은 탓이겠지요.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나이와 비례 한다죠? 그러고 보니 과속할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.^^;;
지난해에는 글을 많이 쓰진 못한 것 같네요. 콩트 4-5편에 단편 하나입니다. 2008년도에도 그 정도 하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. 다행히도 별을 품은 여자를 경장편 정도로 개작을 했지요. 그렇다면 작년의 실적이 좀 저조 한가요?
올해도 콩트 4-5편정도 쓰게 되겠지요. 단편 보다는 더 긴 소설을 쓰고 싶은데 원하는 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.
지금 만지고 있는 건 콩트입니다. 여행을 준비 중이라 미리 쓰고 있습니다. 여행을 다녀와야 하고 또 다녀온 후에는 여행기라도 써야 할 테니까요. 여행기는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.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렇지요.
눈이 많이 와서 밖에 다니는 게 즐거웠습니다. 오리털 점퍼가 롱코트 모양이어서 덕을 좀 봤네요. 몸을 아끼느라 모자도 꼭 쓰고 다닙니다. 한동안 눈길을 하릴없이 거닐곤 했습니다. 길에 깔렸던 눈이, 비에 녹아버리기 전까지 그런 호사를 누렸지요.
더 많이 갈등하고 더 많이 분노해야만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요? 제대로 필 받아서 올 안으로 장편 하나를 썼으면 좋겠습니다마는...
모든 님들께서도 건강한 한해였으면 합니다.
KIMSOOKLOVE
